신세계가 만든 속옷 '언컷', 프리미엄 시장 도전장
신세계가 만든 속옷 '언컷', 프리미엄 시장 도전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3.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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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코튼 소재…오스트리아 자수, 플러스 사이즈 등 라인업
언컷 오가닉 코튼 제품(사진=신세계)
언컷 오가닉 코튼 제품(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해온 끝에 이번엔 프리미엄 속옷 시장까지 넘본다.

신세계는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의 대표 브랜드인 ‘언컷’이 이달 오스트리아 하이엔드 자수의 프리미엄 컬렉션과 플러스 사이즈, 오가닉 코특 레이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미엄 컬렉션은 겉보기에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는 입체 패턴이 특징이다. 이는 핑크 베이지 색깔에 검은 자수가 조화를 이루며 컴포트 볼륨, 풀커버리지 타입 등 2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플러스 사이즈를 위한 ‘플러스위트(Plusweet) 라인’은 실제로 엘라코닉과 언컷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제작한 상품으로, 속옷 선택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을 듣고 개발에 나선 데 따른 결과물이다.

플러스위트 라인은 여성들의 다양한 몸을 고려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편안한 착용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엘라코닉의 가치를 살린 제품으로 M(80A/B), M++(80C/D), L(85A/B), L++(85C/D)까지 사이즈를 확대했다.

특히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의 편안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강점이다.

언컷은 입고 벗기 편안하면서도 넓은 어깨와 등을 커버하는 프론트 후크 브라렛, 가슴이 큰 소비자들을 위해 얇은 부직포 패드로 부드럽게 감싸주는 제품 등 2가지 디자인을 마련했다.

언컷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자 이번 시즌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로 차별화를 강조한다.

언컷은 독일 오가닉 코튼 레이스를 사용한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독일 오가닉 코튼 레이스는 화학 비료와 농약을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목화로 만든 오가닉 코튼으로, 피부에 닿았을 때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소재다.

신세계는 그동안 쌓아 온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섭 상품본부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인과 플러스 사이즈 제품은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한 PB 브랜드의 장점을 극대화 한 사례”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