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소니 카메라·렌즈 빌려드립니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소니 카메라·렌즈 빌려드립니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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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1인 미디어 발달로 대여 수요 증가 예상
7개 매장 렌탈 서비스 도입, 향후 44개 매장 확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의 소니 카메라 렌탈 매장 이미지. (제공=이마트)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의 소니 카메라 렌탈 매장 이미지.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매장 ‘일렉트로마트’는 영등포점과 스타필드고양점, 신제주점 등 7개 매장에서 ‘카메라·렌즈 렌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를 통해 렌탈 가능한 카메라 브랜드는 ‘소니(SONY)’다. 소비자들은 카메라 본체 10종, 관련 액세서리 15종과 함께 소니의 보급형 모델부터 16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모델(소니 FE 600mm F4 GM OSS)까지 37종에 이르는 카메라 렌즈를 대여할 수 있다. 

렌탈 가격은 하루 기준 1만원부터 12만원 수준이다. 대여 서비스 이용은 3월11일부터 가능하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가 카메라 렌탈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발달과 함께 ‘1인 미디어’ 활성화로 대여용 카메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는 적은 비용으로도 누구나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고, 방송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덕분에 관련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은 2018년 3조8700억원에서 2023년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는 소셜미디어 발달과 함께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사진·영상 촬영을 취미로 즐기는 인구도 늘어나는 만큼, 고가의 카메라나 방송장비를 바로 장만하기보다는 대여해 사용해본 후 구매여부를 결정하거나 필요할 때 빌려 쓰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카메라 렌즈와 바디 대여는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시연할 수 있는 오프라인 카메라 렌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44개의 이르는 일렉트로마트 점포망을 적극 활용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집객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