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후순위채 3000억원 발행
우리은행, 후순위채 3000억원 발행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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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연 1.94% 고정금리 적용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지난 6일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제고 목적으로 3000억원 규모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결제은행이 정하는 BIS 자기자본비율은 위험자산에 대비해 각 은행에서 최소 자기자본을 8% 이상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이 전년 말 15.4% 대비 0.19%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후순위채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65%p를 가산한 연 1.94%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달 28일 예정된 수요예측에서 5200억원의 투자금이 응찰에 참여함에 따라 발행액을 기존 예정액 2500억원에서 3000억으로 증액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이슈로 발행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발행 흥행의 토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