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멧돼지 돼지열병' 8건 확진…총 314건
하루동안 '멧돼지 돼지열병' 8건 확진…총 314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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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경기 연천서 잇따라 발생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년 3월5일 기준, 제공=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년 3월5일 기준, 제공=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하루 사이에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통한 8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이하 과학원)은 앞서 3월3일에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경기도 연천군 중면과 연천읍, 신서면 광역울타리 안에서 멧돼지 폐사체 8개체가 확인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과학원은 이날 폐사체 8개체에서 돼지열병을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5일 16시 현재 멧돼지 돼지열병은 화천군 124건과 연천군 100건, 파주시 68건, 철원군 22건 등 총 314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됐다.

정원화 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규 발생지점에 1·2차 울타리를 신속히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한 2차 울타리와 광역울타리 상태를 점검해 취약구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