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디지털야구박물관 개관… 자료 2만점 공개
KBO, 디지털야구박물관 개관… 자료 2만점 공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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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야구박물관 개관. (사진=디지털야구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야구박물관 개관. (사진=디지털야구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야구팬들은 앞으로 인터넷에서 한국프로야구와 관련한 기록물 등을 총망라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KBO 사무국은 “한국야구박물관의 초석이 될 디지털야구박물관을 이날 개관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야구박물관은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또는 KB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KBO 아카이브센터에 보관 중인 프로야구와 관련한 약 2만 점의 기록물과 역사적 자료를 볼 수 있다.

기록물과 사료는 시대별, 형태별, 출처별로 구분돼 팬들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역대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홍보 영상, 야구 원로들이 전하는 ‘야구를 말하다’ 인터뷰 등 각종 디지털 영상을 시청할수 있는 플랫폼도 마련돼 있다.

KBO 사무국은 “프로 원년인 1982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표, 숫자의 비밀, 기록할 순간, 영구결변 등 다양한 소재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외 야구팬들이 직접 야구 소장품을 소개할 수 있는 게시판과 기증자 명단, 기증 절차와 기증 신청란을 만들어 기증 절차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야구팬들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KBO 정운찬 총재는 “야구계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야구박물관의 건립 기반으로 디지털야구박물관이 잘 활용 될 수 있도록 야구 역사의 흔적을 세심하게 다듬고 보기 좋게 정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O는 디지털야구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3월 한 달간 공식 SNS에 야구팬들의 진귀한 소장품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ᄒᆞᆯ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