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수진 전 판사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나경원과 맞대결
與, 이수진 전 판사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나경원과 맞대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3.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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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사법개혁 실현에 큰 역할 해 줄 것으로 기대"
전략선거구 4곳 경선 확정… 원주갑 이광재 vs 박우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에서 이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판사는 여성 법조인 출신인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붙게 된다. 

여성 선후배 판사 출신의 경쟁으로, 나 의원은 사법고시 34회, 이 전 판사는 사시 40회 출신이다.

앞서 민주당은 동작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전 판사에 대한 경쟁력 조사를 진행했다.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판사는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의혹을 지적했고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주당은 인권이 중심이 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의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 국민이 제일인 국회, 인권이 보장되는 사법개혁를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전략선거구 4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도 결정했다. 

강원 원주갑에서는 이광재 전 지사와 박우순 예비후보 간 2인 경선, 서울 송파갑에서는 문미옥 전 의원과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의 경선이 치러진다. 

또 대전 대덕에서는 박영순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박종래 전 대덕구의회 의장,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인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문진석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과 전종환 전 천안시의회 의장의 경선이 치러진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