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의 표명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의 표명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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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3개월 만에 사임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농협은행)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농협은행)

지난해 최초 3회 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3일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대훈 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사의를 표명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문서가 시행되거나 받아본 것이 없어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며 "개인 사정이신지도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장은 1년 단위로 교체되는데, 이 은행장은 지난해 12월 최초로 3회 연임에 성공한 첫 사례다. 그러나 재임 3개월 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인적 쇄신 차원에서 계열사에 일괄적으로 사표 제출을 종용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은행장은 사의를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사표 수리 개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행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당분간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