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가장 많이 마신 맥주는 '카스'…소매시장 '1위' 견고
소비자 가장 많이 마신 맥주는 '카스'…소매시장 '1위' 견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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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2019 맥주소매시장 통계'…점유율 36%, 2위와 6배 차
제조사 기준 오비맥주 매출액 1조6500여억원, 시장 절반 '차지'
(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홈페이지 캡쳐)
(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국내 맥주 소매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카스’가 단일 브랜드 기준 가장 많은 1조19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돼,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2019 국내 맥주 소매시장 통계’에 따르면 브랜드별 점유율 순위는 ‘카스’가 3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카스는 오비맥주의 대표 상품으로, 비열처리공법을 통해 맥주의 신선하면서 톡 쏘는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2위인 하이트진로의 ‘테라(6.3%)’와의 차이는 6배가량 났다. 테라의 경우 지난해 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3월 테라 출시 이후인 2019년 2~4분기 동안 카스 매출액은 9275억원, 테라는 2115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기준 3위는 중국 수입맥주인 칭따오가 4.1%, 4위 하이네켄 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제조사 기준으로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1조6470여억원을 기록하며 49.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하이트진로 8400여억원(25.3%), 하이네켄 1570여억원(4.7%), 비어케이(BK) 1460여억원(4.4%), 롯데주류 1440여억원(4.3%) 순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맥주 소매시장규모는 3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맥주 소매시장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백화점, 조합마트 등의 소매점의 POS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