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기업체에 유연근무제 한시적 전면 시행 권유
천안시, 기업체에 유연근무제 한시적 전면 시행 권유
  • 고광호 기자
  • 승인 2020.02.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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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대응’ 근무 시간 배분·근로자 밀접 접촉 방지

충남 천안시는 지역에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기업체 확산 방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꺼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6일자로 관내 2800여개 기업체에 코로나19가 해소될 때까지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재량근무제, 탄력근무제 등)를 한시적으로 전면 실시하고 기업 별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권유 공문을 발송했다.

천안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출퇴근시간대에 대중교통의 이용률이 많아 시는 근로자의 밀접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전 기업체에 고강도 유연근무제를 권유하게 됐다.

또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배분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재택근무 등 분리 근무에 따른 감염병 전파 차단 효과를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문을 함께 발송해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이 융자지원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만섭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소재부품산업 등 관내 기업체가 힘들었는데 이번 코로나19로 또다시 어려운 시절을 보내게 돼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며 “이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관내 기업체에 유연근무제 협조 요청을 드리니, 작년 위기를 합심 단결해 넘겼던 것처럼 이번에도 함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