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코로나19 대응 보건소 일반진료 잠정 중단...사회복지시설도 휴관
태백시, 코로나19 대응 보건소 일반진료 잠정 중단...사회복지시설도 휴관
  • 김상태 기자
  • 승인 2020.02.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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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보건소는 코로나19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일반진료는 잠정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건소는 평상시 60~70명이던 일반진료 방문자가 최근에는 200여 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이에 공중보건의들이 밤 11시까지 근무하고 직원들 또한 코로나 19 대응과 일반진료 방문자 응대를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면서 피로가 누적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소는 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 대응과 일반진료 업무 병행 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일반진료는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선별진료소는 종전과 동일하게 24시간 상시 운영되며, 제‧증명 발급 업무는 정상 추진된다.

김미영 보건소장은 “인근 지역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내에도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들이 확산되고, 이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유언비어와 관련된 특정 상호나 병‧의원 명칭 등을 유포할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함은 물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 경로당 105개소를 운영 중지하고, 태백시노인복지관 휴관했다.

아울러 노인일자리사업 중 공익형 일자리 참여자 2160명(시니어클럽 1450명, 대한노인회 450명, 24시노인상담센터 260명)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사업 참여를 중지하기로 했다.

시장형 사업 참여 162명은 정상근무하고, 3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사회서비스형 사업(192명)은 미정이며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상황 종료 시까지 최소 필요 인원만 제한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어린이집 23개소도 임시휴원(자율등원)에 들어갔고 지역아동센터 12개소도 2월 28일까지 임시휴원하고 상황에 따라 휴원이 연장될 수 있으며 최소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자율등원 하도록 하였고 이밖에도 드림스타트는 모든 가정방문사업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코로나 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2월 25일 시장 집무실에서 성기원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장과 만나 코로나19 공동대응을 논의하고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아일보] 김상태 기자

tngus098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