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향파출소, 특수형광물질 도포로 침입범죄 22% 감소
순천연향파출소, 특수형광물질 도포로 침입범죄 22% 감소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0.02.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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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경찰서는 늘어나는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9월 덕연동 주민센터와 협업으로 연향1지구 원룸을 대상으로 약 45가구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 범죄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시범구역으로 노후화 된 원룸이 밀집되어있는 연향1지구를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먼저 시행한 결과, 작년 동기간 대비 침입범죄가 약 22%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수형광물질 도포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투명한 페인트를 범죄자의 손이 닿을 가스 배관, 창문틀, 건물 외벽 등에 칠하고 범죄 발생 시 범죄자의 옷이나 신체에 묻어있는 특수형광물질을 자외선 후레쉬를 이용해 범인을 검거하는 방법이다.

특히 이 도포지역에는 경고판을 설치, 심리적으로 범죄를 억제하는 역할과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향파출소 김옥빈소장은 “원룸 골목가의 특성상 으슥하고,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차 돼 있는 차들이 많아 차털이 범죄가 빈번히 발생한 곳인데 올 해 특수형광물질 도포로 각종 범죄가 줄어들고 다행이다”며 “올해에도 연향파출소는 특수형광물질 확대시행 뿐 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범죄예방,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