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총선 감시연대 공식출범…가짜뉴스 차단
부산총선 감시연대 공식출범…가짜뉴스 차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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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언론사, 총선보도 감시활동 돌입

부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총선 보도에 대한 미디어 감시 활동에 돌입했다.

지역언론 공공성 지키기 부산연대는 지역언론 현업 단체와 언론시민단체와 함께 '부산 2020 총선미디어감시연대지부'(이하 부산총선감시연대)를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감시연대는 "이번 총선에는 기존 전통적인 언론사 이 외에도 유튜브와 SNS 등 1인 미디어가 언론 행위를 하면서 가짜뉴스 및 허위 조작 정보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부산지역 양대 신문사인 부산일보 안병길 전 사장과 국제신문 박무성 전 사장이 총선 후보로 나서면서 공정성 논란·편파성 시비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감시연대는 "선거 보도가 지역 여론의 정확한 전달과 지역 민주주의 발전에 선순환할 수 있게끔 활동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부산감시연대는 선거보도 준칙에 제시된 △불편부당하고 객관적인 선거보도 △적극적인 검증보도 △유권자·정책의제 중심 보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보도 △폭로성 주장을 반드시 검증하기 △선거여론조사 준칙에 부합하는 보도 △언론윤리에 부합하는 보도 △경마식 보도와 지역주의·정치혐오 조장 보도를 하지 않기 등을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감시 대상은 신문사의 경우 국제신문, 부산일보 등이며, 방송사는 KBS부산, 부산MBC, KNN 등이다.

부산감시연대는 "보도 준칙을 기준으로 양적·질적 분석해 편향·불공정 보도, 검증이 소홀한 보도, 혐오·차별 보도 등 유권자 알 권리를 침해하는 보도에는 기자회견이나 해당 언론사 방문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정보도를 유도할 방침이며, 불공정 수위가 높은 보도는 선거 방송심의위원회, 선거기사심의원회 등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