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귀국자 격리시작… 의심증상 無
日 크루즈선 귀국자 격리시작… 의심증상 無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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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공군3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 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공군3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 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들이 귀국했다.

19일 오전 6시27분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내린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이 공군3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활주로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구급차들과 N95 마스크, 고글, 방호복을 갖춰 입은 검역 관계자들이 대기했다.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 앞에서 엄격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았다.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과 입국 수속 절차를 마친 승객들은 25인승 버스를 타고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향했다.

마스크를 쓰고 간단한 소지품만 들고 버스에서 내린 이들은 도착 직후 곧바로 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다소 지친 기색이었다.

앞으로 이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의 음압 격리실 1인실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공항 격리 시설인 중앙검역지원센터는 2011년 완공됐다. 음압 격리실 50개를 갖추고 있다.

경찰은 이곳에 경력 100여명을 배치하고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출입도 엄격히 통제됐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