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지·안내문 모바일 대체…민간분야 확대
정부, 고지·안내문 모바일 대체…민간분야 확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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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설명회…31일까지 공모
“금융·유통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전자고지 확산 노력”

정부는 종이 기반의 대국민 고지·안내문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시범사업)을 올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말까지 시범사업을 공모하고, 대국민 파급력이 높은 대민 업무분야 6개 내외 기관과 전자화 고지 대상 서비스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에게는 최대 2억원 지원된다.

이 시범사업은 관행적으로 발행·고지하는 종이 고지서를 모바일로 대체한다는 게 골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을 통해 7개 행정‧공공기관의 우편 고지·안내문을 모바일 기반으로 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특히 카드사·VAN사 등 민간사업자 컨소시엄을 통해 김밥천국 등 소상공인 가게에서도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는 공공·행정기관의 대국민 고지·안내문 뿐 아니라 사업대상을 민간분야로 확대한다. 종이문서 발행으로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전자문서 이용 환경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2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정부혁신 일환으로 공공·행정서비스 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전자고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의 체감효과를 높이고, 대국민 전자고지 서비스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