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딸기, 겨울철 농가 효자품목 ‘자리매김’
밀양 딸기, 겨울철 농가 효자품목 ‘자리매김’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2.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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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딸기가 해외시장 집중공략으로 수출이 늘어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 지면서 겨울철 농가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딸기 수출액이 30만불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밀양 딸기가 새로운 농가 소득의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시는 지난 2018년 딸기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고설재배 농가를 집약, 육성하고 안전성 검사 등을 진행하면서 수출에 맞는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행정과 농가의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결과에 힘입어 시와 밀양농협은 수출업체 한인홍과 수출의향 MOU 협약을 거쳐 홍콩에 밀양 딸기 수출을 70만불 목표 예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베트남, 홍콩 등 한류 열풍으로 해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수출 포장재 선택도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밀양아리랑을 대표 이미지로 선정해 수출활성화에 한몫하면서 농가소득은 물론 밀양의 문화적 특성과 연계하여 밀양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국내 딸기 시배지로 밀양딸기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 특화품목으로 인정받았으며, 2019년 수출 특화품목으로 육성해 수출상담 주력 품목으로 내세워 수출 기반을 다졌다.

이어 2020년 본격적인 홍콩 수출을 계기로 시의 신선농산물 수출액 증가의 효자 품목으로 등극하는 등 국내는 물론 시 딸기의 해외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홍콩 수출을 위해 수출업체와 지속적인 상담 추진과 수출농가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노력, 품질관리 등을 통해 딸기 시즌이 끝난 후에도 방울토마토, 참나물, 깻잎 등으로 확대, 수출을 위한 바이어와 소통, 생산 지원 협력을 통한 재배지도 및 안전 생산관리로 지속가능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영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선농산물 생산 농가들이 수출을 처음 접하면서 수출절차 이행 및 수출포장 등 국내 물량과 함께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이 수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 상담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수출농가 지원 및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