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6개월 이상 방치된 빈집 5년간 무상 임대"
부안 "6개월 이상 방치된 빈집 5년간 무상 임대"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0.02.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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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해 주거 취약계층과 지역활동가 등에 제공

전북 부안군은 6개월 이상 방치돼 있는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거 취약계층과 지역활동가 등에게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희망을 주는 보금자리 제공 및 다채로운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의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한다.

군은 빈집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자부담 5% 이상)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임대인은 주택을 리모델링한 후 저소득층, 귀농·귀촌인, 청년, 65세 이상 노인 및 부양자, 장애인, 신혼부부, 지역활동가 등에게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면 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임차인은 희망하우스가 확정되면 원하는 주택의 위치 등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군은 도비 7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예산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7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빈집소유자나 입주대상자는 부안군청 민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은 안전사고 우려와 주변경관 훼손으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과 책방, 공방, 화방 등 다양한 지역활동가가 참여하는 문화 및 예술공간으로 재생해 생동감 넘치는 농어촌 지역 만들기의 마중물 사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