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1차 협의...결론 못내
안보리 1차 협의...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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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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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상황'인식 협의는 계속키로 합의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5일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즉각적인 대북조치를 결정하지 못했다.

다만 안보리는 이날 북한의 행위가 '심각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 안보리가 반드시 내려야 할 반응에 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안보리 순회의장인 멕시코의 클라우데 엘러 유엔대사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안보리 멤버들이 사태의 긴급성을 고려해 책무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는 회의장에 들어서기 전 “미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이번 안보리 회의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강력한 공동대응을 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장 모리스 리페르 프랑스 유엔대사도 “안보리 회원국들은 전원 일치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6자회담을 신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또한 북한이 안보리의 결의안을 이행해야 하며, 모든 관련 당사국들도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포함, 신뢰를 구축하고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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