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의혹 사실아냐"…법적 대응 예고
삼성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의혹 사실아냐"…법적 대응 예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13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병원서 의사 전문소견에 따라 치료받은 적은 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미지=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3일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며 악의적인 보도에 법적 대응을 검토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다”며 “하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지난달 대검찰청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관련 공익신고 자료를 넘겨받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내용을 권익위에 공익 신고한 김 씨와의 인터뷰와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관련 정황을 보여주는 자료를 공개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