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손실 3683억원…전년比 적자 폭 확대
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손실 3683억원…전년比 적자 폭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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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화로 수익성 저하…M&A로 재무안정성 강화 기대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3683억원을 기록해 전년 351억원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5조9538억원으로 전년 6조2012억원 대비 4.0% 하락했다. 순손실은 6727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손실 963억원보다 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확대된 주요 원인으로 △하반기 한·일 갈등과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로 수익성 저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와 물동량 감소로 화물 매출 부진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비용 증가 △정시성 향상과 안전운항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여객수요 전반이 위축돼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인수합병(M&A) 완료 시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 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경영방침을 ‘새로운 시작(Rebuilding) 2020’으로 정하고, 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노후기를 순차적으로 처분·반납하고 ‘A350’ 3대, ‘A321NEO’ 4대 등 신기재 도입을 통해 유류비 절감과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선별 투입 기종 최적화를 통해 기재 운영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여객부문은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순차적으로 비운항과 감편을 시행하고, 대체노선과 환승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비수익 노선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하고,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은 적극적으로 개발해 시장 수요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전담 판매조직 신설, 전용 채널을 이용해 프리미엄 수요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화물부문은 5세대(G), 인공지능(AI),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등 신성장 수출 품목에 대한 안정적 수요 확보해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지속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용, 미취항 구간 대상 인터라인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매각·인수 절차를 완료하면 2조20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유입돼 부채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크게 개선되고, 이러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손익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HDC그룹의 여객 상용·화물 수요 유치와 함께 범현대가와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M&A을 통해 예상되는 계열사간 다양한 사업시너지에 대해 검토 중” 이라며 “당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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