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플라즈마 첨단장비 첫 해외 수출
철원 플라즈마 첨단장비 첫 해외 수출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2.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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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과기원과 13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절차 진행
철원플라즈마산기원이 베트남 과기원에 수출하는 나노소재 합성용 플라즈마 장비 (사진=철원플라즈마산기원)
철원플라즈마산기원이 베트남 과기원에 수출하는 나노소재 합성용 플라즈마 장비 (사진=철원플라즈마산기원)

강원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산기원)에서 자체 설계기술로 개발된 나노소재 합성용 플라즈마 첨단장비가 해외에 첫 수출된다.

12일 산기원에 따르면 자체 개발된 첨단 플라즈마 장비를 이달 말까지 베트남 과학기술원(VAST)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기원은 베트남 과기원과 지난해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7개월만인 10월에 13만 달러 규모의 프라즈마 장비를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체결, 현재 장비제작을 완료하고 ‘한-베트남 FTA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는 등 수출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최근 베트남은 자국의 기술기반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발전전략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디지털, 인공지능(AI), 공장자동화(FA), 신재생에너지, 환경기술 개발과 관련된 해외의 선도기술도입에 집중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원플라즈마 첨단장비 수출은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황명근 철원플라즈마산기원장은 “이번 수출은 해외에서 철원의 플라즈마 나노소재 합성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라는 것과 베트남에서 플라즈마 기술을 도입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와 성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로 추가적인 장비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