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첫 백신, 18개월 이내 개발 가능"
"신종코로나 첫 백신, 18개월 이내 개발 가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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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투자 통한 예방 촉구…명칭 'COVID-19'로 결정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신종코로나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사진=연합뉴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신종코로나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첫 번째 백신이 18개월 이내 준비될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신종코로나를 예방할 백신이나 치료할 치료제 혹은 치료법이 없다.

그는 “우리는 무방비 상태가 아니다”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 투자를 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을 막을 현실적인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각국에 연구를 위한 자료 공유를 촉구했다.

그는 또 “바이러스는 어떤 테러보다 더 강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공격적으로 신종코로나와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종코로나의 공식 명칭은 ‘COVID-19’로 결정됐다.

이 명칭은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병(disease)에서 따온 스펠링에 신종코로나가 발병한 해인 2019년의 의미를 담았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이나 그룹을 지칭하지 않으면서 발음하기 쉽고 질병과 관련이 있는 명칭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