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 856조6천억원…전년比 5.7%↑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 856조6천억원…전년比 5.7%↑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2.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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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건수 217억5천만건…온라인·비내구재·면세점 등에서 소비 증가
2019년 전체 카드 승인 실적(사진=여신금융협회)
2019년 전체 카드 승인 실적(사진=여신금융협회)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856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9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신용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175조600억원, 34억5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0.6%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카드승인 건수는 217억5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면서 지난해 승인 건수·금액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를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화장품 등 비내구재, 면세점, 보건·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거래액은 37조1555억원으로 전년 동기(31조3747억원) 대비 18.4% 증가했고 화장품 판매액과 면세점 판매액은 각각 9조1743억원, 6조7603억원으로 같은 기간 21.5%, 38.7% 늘었다.

또 정부의 세제지원정책 종료를 앞둔 구매수요와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액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액은 14조3128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8214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카드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175조6000억원, 34억5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10.6% 늘었다.

이 기간 체크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49조3000억원, 22억건으로 같은 기간 7.3%, 9.4%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비중은 큰 변화 없이 추세를 지속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지난해 4분기 승인금액 비중은 각각 78%, 21.9%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이 기간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976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3.5% 증가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