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2만2258가구 달성 ‘1위’
경북,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2만2258가구 달성 ‘1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2.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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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품질·안전성 확보로 경쟁력 강화 기대

경북도는 2019년 국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현황 조사 결과 도내 인증농가수가 2만2258호(전국 9만9050호 대비 22.5%)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2만632호 대비 1626호(7.9%)가 증가한 것이며, 인증면적은 2만1804ha(전국 11만2106ha 대비 19.5%)를 차지했다.

GAP란 유해미생물로 인한 식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현실에서 농산물의 생산·수확과, 수확 후 관리과정에서 안전.위생 관리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미생물 등의 각종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최종 농산물에는 위해 요소가 없거나 국가가 정한 기준치 이하로 관리해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사전 예방적인 안전관리 제도이다.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적절하게 관리한 생산농가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다.

도는 전국 최대 과수 생산지로 사과 7475호(7946ha), 포도 2860호(2106ha), 복숭아 2044호(1556ha) 등 과수류 인증이 1만3386호(1만2340ha)로 GAP인증 관리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과수 품목의 인증 비율이 절반이 넘는 60.1%를 차지하고 있다.

쌀 등 식량작물은 3089호 5140ha로 13.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북도 과수농가의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GAP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일반농산물과의 가격 차이가 없어 인증농가 확대에 어려움이 있으나, 농업 현장에서 안전 농산물 생산은 농업인의 의무다라”며 “GAP 인증제도 정착을 유도해 경북 우수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