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새만금 수변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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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단계부터 각종 문제 예측·해결 시도

새만금에 조성되는 수변도시에 미래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본격 적용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전북 새만금 수변도시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현실계획과 같은 가상 도시를 만들고, 가상 도시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 도시문제를 예측·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새만금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이달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11일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새만금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기 위한 고려사항과 새만금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방안, 향후 도시 운영 응용 분야 정책과제 등에 대한 보고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새롭게 조성되는 수변도시에 지하시설물 조성단계와 건설단계, 도시 운영단계 등 추진 단계별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스마트 수변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 용역에서 발굴한 기술을 토대로 내부 이견을 조율하고,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 수변도시는 새만금에 들어서는 첫 도시로, 수변도시의 경쟁력 확보와 사업 성공을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구축·활용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