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주당 공천 부적격 판정에 "제3의 길 있다"
정봉주, 민주당 공천 부적격 판정에 "제3의 길 있다"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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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방안은 오늘 말 안 해"… 무소속 출마도 일축
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 확정과 관련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장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 확정과 관련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장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11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도 무소속 출마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수용하는 길도 있고, 불복하는 길도 있고, 또다른 제3의 길도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당이 후속 결과를 어떻게 밟는지를 보며 상응한 액션플랜(행동계획)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당을 세우는데 전력 다하겠지만, 제 뜻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말씀드렸던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있다"며 "당이 제가 무슨 말하는지 잘 이해하고, 후속조치를 잘 치를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무소속 출마 의지가 있느냐'는 물음엔 "구체적 방법은 오늘 말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