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0시부터 홍콩·마카오發 입국자 공항검역
12일 0시부터 홍콩·마카오發 입국자 공항검역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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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사례 확인 따른 조치…여행 이력정보 의료기관 확대 제공
정부가 중국은 물론 홍콩과 마카오 여행자도 공항검역 대상에 포함시켰다.(이미지=연합뉴스)
정부가 중국은 물론 홍콩과 마카오 여행자도 공항검역 대상에 포함시켰다.(이미지=연합뉴스)

정부가 홍콩과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 12일 0시부터 두 지역을 거친 입국자에 대한 공항검역을 강화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기준 홍콩에선 환자가 36명(사망 1명)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마카오는 중국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환자가 10명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역들을 경유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라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오는 12일 0시를 기점으로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도 공항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와 지역에 대한 여행 이력정보를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홍콩·마카오·싱가포르·태국·베트남에 이어 13일 일본, 17일 대만·말레이시아 등 순으로 여행이력을 제공한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의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 입국자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