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케아 13일 개장…교통 혼잡 대책 마련
부산시 이케아 13일 개장…교통 혼잡 대책 마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11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 혼잡 대비…종합 상황실 운영

부산시가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개선대책을 마련해 11일 발표했다.

복합쇼핑몰 등 주요시설을 운영 중인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13일 '이케아'까지 개장하면 주말·공휴일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임시주차장 추가확보, 신호운영주기 최적화와 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이케아 개장에 대비해 광어골 교차로 직진차로 증설 및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 설치로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또 오시리아관광단지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을 위해 송정터널 출구 송정어귀교차로에 교통안내전광판을 설치함으로써 교통량 분산으로 이용자가 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케아 주차장 1441면과 별도로 15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기장 해안로 및 동부산관광로에 기존의 5개 노선 외 1001번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경찰청은 교차로별로 운영되는 교통신호체계를 중앙제어방식 운영체계로 교체해 교차로간 연동과 평일, 주말 등 시간대별 운영패턴 조정으로 최적화할 방침이다.

스마트교차로 교통정보수집장치를 4곳에 총 12대 설치해 각 방향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량 변화 추이를 분석해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곳 용궁사 입구 삼거리에서 힐튼호텔 입구 교차로까지 총연장 550m의 차로를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해 병목지점을 개선하는 등 교통 혼잡 최소화로 통행속도가 시속 4.9~10.8㎞ 정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TBN교통방송, 시교통안내전광판(83곳)과 동해고속도로, 부산국토관리청 전광판 등 관리기관 협조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기장군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도 이케아가 개장하는 13일부터 16일까지 경찰인력 106명을 26곳에 배치해 해운대와 연계한 광역관리, 송정 및 신시가지 내 소통관리, 교통사고 돌발 상황 신속대응에 나서는 등 교통소통 대책에 나선다,

오는 4월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건설이 완료되면 부산외곽순환도로(금정IC, 기장철마IC)의 접근성이 높아져 교통 소통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해운대·기장 일원 동부산권 교통혼잡 개선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