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업무협약
이재명 경기도지사-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업무협약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2.11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기’ 실현 협력사업 추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기’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기’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이 손을 잡고, 노동실태조사와 정책연구, 노동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기’ 실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지난 10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고려대 노동대학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지사는 “자본주의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노동권 강화”라며 “이제는 노동자들의 조직역량을 확대해 자본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앞으로 새로이 등장하는 노동형태에 맞춰 조직적·정책적 대안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노동관련 현안에 대한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경기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노동정책 개발과 정책연구, 노동인권 실태 조사에 공동으로 힘쓰기로 합의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은 1994년 설립 이후 25년 간 2800여명의 졸업·수료생을 배출한 노동교육 전문기관으로, 노사정최고지도자과정, 노사관계전문가과정 등 각종 교육과정과 학술행사, 연구사업 등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도는 민선7기 들어 지난해 3월 도내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동권익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같은해 7월 광역지자체 최초로 ‘노동국’을 신설하며 노동정책 역량 강화에 적극 힘써왔다.

이를 통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생활임금 인상, 감정노동자 심리치유, 콜센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동인권교육, 노동상담 및 권리구제, 노동여건 실태 조사, 마을노무사제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