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최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최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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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 2020서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 등 공개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월11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0’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공개하고, 관련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를 첫 공개한다.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는 △8K 초고화질 해상도 △AI퀀텀 프로세서 탑재 △컬러볼륨 100%의 생동감 있는 색 구현 △HDR10+ 기술과 최대 2000니트(nit) 밝기로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24시간 연중 쉼 없이 사용 가능한 내구성을 갖췄고, 화면을 4개로 분할해 서로 다른 4개의 4K 콘텐츠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4-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제공한다. 또 DICOM(의료용 디지털 영상 및 통신) 시뮬레이션 모드를 지원하고 CT·MRI와 같은 의료용 디지털 영상을 정확히 표현한다.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는 65·75·82·98형의 4가지로, 올 상반기 내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ISE 2020’을 기점으로 상업용 더 월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이 적용된 더 월은 모듈러 기반으로 제작돼 베젤·사이즈·화면비·해상도 등에 제약이 없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호평을 받은 219형·292형 뿐만 아니라 437·583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사용 환경과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ISE 기간에 2020년형 상업용 더 월의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돌입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삼성 플립2’도 선보인다. 삼성플립은 필기 인식 기술을 적용한 터치형 스크린이 탑재된 디지털 플립차트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화면 위에 메모 레이어를 추가해 자유롭게 쓰고 지울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또 USB, HDMI, NFC, 스크린 미러링 등을 통해 노트북, PC,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IT 기기와 쉽게 연동하고, 회의 결과를 이메일과 USB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스코(CISCO)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스코 ‘웹엑스(Webex)’UX를 탑재한 ‘웹엑스 온 플립 (Webex on Flip)’을 선보인다. 웹엑스 온 플립은 △영상·음성 전화부터 △웹엑스 온라인 회의 △삼성 플립을 통해 회의 참석자가 동시에 판서를 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플립을 통해 시스코 웹엑스가 설치된 모든 회의실과 온라인 화상회의가 가능하며, 회의 결과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이번 ISE에서 삼성과 시스코는 공동 미디어 행사를 열고 ‘웹엑스 온 플립’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ISE 2020을 통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인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