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도모
전북 군산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월 중 예정되어 있던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3월 2일 예정이던 개강을 2주 뒤인 3월 16일로 연기했다.
2019학년도 전기학위 수여식이 취소됨에 따라 학위증은 학과(부)별로 수령하고, 일정 기간 교내 포토존을 설치해 졸업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고 박사학위 취득자의 경우 희망하는 사람은 8월 예정인 후기학위수여식에서 학위를 수여 받을 수 있다.
2020학년도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취소됨에 따라 신입생 수강신청은 각 학과(부)별로 실시하되, 신청 기간은 추후 별도로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함에 따라 자세한 학사일정은 추후 안내해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산대는 현재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군산시와 연계해 강의실, 화장실 등 교내 시설물을 매일 방역 및 소독하며 청결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외국인 유학생 지원단도 구성하여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학생활에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학생생활관에서 지정한 별도의 시설에 2주 동안 외출제한 및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
군산대는 비상대책반을 설치하여 매일 비상대책회의를 하는 등 전 부서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놓았고, 교직원 및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며, 온-오프라인으로 교내 곳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제작·부착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알림 및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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