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정월대보름 산불예방 비상체계 돌입
부산소방, 정월대보름 산불예방 비상체계 돌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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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는 8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 등 화재예방을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소방은 이 기간 각종 재난에 대비해 소방관서장을 지휘선상에 근무토록 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인력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 중 유증기 폭발로 인해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행사장 주변에 소화기, 소화수를 배치토록 지도를 할 예정이다.

또 위험사항 발생 시 현장에 배치된 소방대원에 의해 즉시 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소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대규모 달집태우기 행사가 잇달아 취소됐지만, 일부 마을단위 행사 개최에 대해서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산지역에는 지난 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화재예방을 위해 개인적인 풍등 날리기 행위 금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