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공기지능 쉼터' 출시…공기질·에너지 관리
케이웨더 '공기지능 쉼터' 출시…공기질·에너지 관리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02.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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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안전지대…실시간 데이터 기반 쉼터 역할 기대
강원도 강릉시 월화거리 내에 설치된 ‘공기지능 쉼터’. (사진=케이웨더)
강원도 강릉시 월화거리 내에 설치된 ‘공기지능 쉼터’. (사진=케이웨더)

날씨·공기 서비스기업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날씨 변화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고, 에너지까지 관리할 수 있는 ‘공기지능(A.I, Air Intelligence) 쉼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7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공기지능 쉼터’는 공기질 측정부터 개선, 알림까지 모두 제공하는 청정공간이자 알림 공간이다.

‘공기지능 쉼터’는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를 통해 공기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쉼터 내부의 공기를 제어한다.

또, 측정된 데이터는 쉼터 내부의 DID(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외부의 LED(발광다이오드) 신호등을 통해 이용객은 물론 외부 인원에게도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알린다.

이와 관련해 공기지능 쉼터는 환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대피처로서 필요한 공기청정 기능을 충족시켰다고 케이웨더는 설명했다.

케이웨더는 환기청정기가 외부 공기를 숨터 내부로 유입시켜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등 밀폐된 실내공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환기청정기는 외부 공기유입 시 헤파필터와 전열교환기를 거치는 구조로 돼 있어 미세먼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까지 지켜준다.

이 밖에도 공기지능 쉼터에는 냉·난방기가 설치돼 사계절 쾌적한 온도를 유지한다. 시민들의 출입이 잦은 쉼터 특성에 맞춰 출입구에는 2중 에어커튼과 CCTV(폐쇄회로TV)가 설치됐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최근 전국적으로 다양한 쉼터가 설치되고 있지만 대부분 공기질을 알 수 없거나 에너지 효율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가동되는 사례가 많다”며 “청정 쉼터는 외부의 미세먼지를 차단할 뿐 만 아니라 쉼터 내부의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다양한 실내공기질 문제를 해결해 청정한 공기와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웨더 공기지능쉼터는 실시간 측정된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쉼터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해 실내공기의 쾌적함과 청정함을 보장하면서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웨더는 ‘공기지능 쉼터’의 기능은 수치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케이웨더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강릉지역 미세먼지 측정값은 36㎍/㎥이었지만 같은 시각 쉼터 내부는 10㎍/㎥(이하 자사 측정기 사용 20분 측정 평균값) 내외의 청정한 수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수치도 쉼터 외부(428ppm)와 큰 차이 없는 541ppm을 유지했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배출되는 매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외부(125ppb)에 비해 내부(46ppb)가 오히려 낮았다고 부연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