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흐림' 신세계 '맑음', 신세계家 영업익 희비교차
이마트 '흐림' 신세계 '맑음', 신세계家 영업익 희비교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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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영업익67% 감소, 신세계는 18% 증가…매출은 모두 증가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반해, 정유경 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늘었다.(사진=김소희 기자)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반해, 정유경 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늘었다.(사진=김소희 기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이끌고 있는 정용진·정유경 남매는 2019년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데 반해, 신세계는 영입이익이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1506억5085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2018년 4628억2700만원보다 무려 67.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또한 2018년 4761억7903만원보다 53.0% 줄어든 2238억3402만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이와 관련 “할인점 기존점의 신장률이 3.4% 감소하는 등 부진했고 온라인사업 경쟁 격화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세계는 지난해 2018년의 3973억5038만원보다 17.8% 늘어난 4681억5464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110.0% 증가했다. 신세계의 2018년과 2019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2848억8010만원과 5981억6917만원이다.

한편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이 모두 늘었다.

이마트는 2018년 16조4126억992만원보다 10.7% 늘어난 18조1679억5589만원의 매출을 2019년에 기록했다.

신세계는 2018년엔 5조1856억8301만원의 매출을 냈는데, 2019년엔 이보다 23.3% 증가한 6조3936억5731만원을 기록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