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대응체제 돌입
익산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대응체제 돌입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2.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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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중국인 유학생 등 관리 강화·위생 철저 당부
3일 오전 10시10분시청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모습. (사진=김용군 기자)
3일 오전 10시10분시청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모습. (사진=김용군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3일 오전 10시10분시청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을 지난 2주 내에 방문·체류했던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며 "현재 위기경보 단계인 경계 상태를 유지하되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 시장은 "원광대학교에서는 시와 협의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 441명에 대해 2월말까지 입국을 연기하고 학위 수여식을 취소했으며 후베이성 연고자 6명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켰다"며 "대학원생 등 석‧박사 수업은 인터넷 교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원광보건대 유학생은 54명으로 이들이 귀국할 경우 격리시설 운영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또 "8번째 확진자는 군산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1월30일경 호흡곤란 및 발열로 원광대학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폐렴증상을 확인하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했으며 빠른 판단과 격리로 접촉자를 최소화함으로서 병원 내 감염과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시는 마스크와 세정제 등 방역예방용품을 운수업체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배부하고, 교육지원청, 어린이집, 유치원등에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 관련 공문과 포스터를 발송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시는 중국인 유학생 귀국과 관련해 학교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 1대 1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