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신종코로나 발 변수에도 완만한 상승 예상
[특징주] SK하이닉스, 신종코로나 발 변수에도 완만한 상승 예상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2.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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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증권)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의 4분기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에도 선두업체 대비 긍정적 계획이 제시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10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700원(0.75%) 상승한 9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선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2361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DRAM과 NAND 공히 출하량이 기대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정 초기 원가부담과 일회성 비용이 실적 악화를 유발했고, Kioxia 투자자산 평가 손실 등에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7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쉬운 실적에 비해 낙관적 전망은 유지됐다"며, "특히 올해 DRAM 수요 증가율의 경우 선두업체는 하반기 불확실성에 기반해 10% 중반을 전망했지만 동사는 20%의 긍정적 계획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DRAM·NAND 선두업체들의 정전·화재 등 공급차질 이슈들이 고객사들의 재고 확충 선행수요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메모리 판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히 확보됐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 수요 변수와 선두 업체의 추가투자 등 불확실성이 등장한 상태로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으나 메모리 판가는 연말까지 지속되며 완만히 상승하리라 예상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