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行 전망… 고민정 서울 동작을 출마 주목
고민정(40)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언론인 출신 4명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고 전 대변인과 박무성(58)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50)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45) 전 MBC 아나운서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입당식에서 "4인의 입당을 통해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께 보다 잘 전달하는 것은 물론, 언론의 사회적 신뢰 확대와 올바른 공론 지형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입당인 4인은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 대변인의 경우 서울 광진·서초·동작, 경기 고양·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이 나온다.
고 전 대변인이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게 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와의 빅매치가 성사된다.
고 전 대변인은 "저를 통해 새로운 만남, 새로운 꿈,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청춘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고 무엇이든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감의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끝까지 가볼 생각"이라며 "무조건 (총선에서 당선)될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에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박무성 전 사장은 "민주당이 건강성과 유연성을 담보하면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데 제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사장은 부산 금정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전 팀장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대화하고 그 만남과 대화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보좌관을 지낸 한준호 전 아나운서는 "새로운 정치보다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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