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자 아내도 14번째 확진자로 판정
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자 아내도 14번째 확진자로 판정
  • 오택보 기자
  • 승인 2020.02.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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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주요동선 공개
장덕천 부천시장이 2일 기지회견을 갖고 12번째 확진자의  아내도  14번째 확진자 로 판정을 받음에 따라 12번째 확진자의 부천 관내 동선을 설명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2일 기지회견을 갖고 12번째 확진자의 아내도 14번째 확진자 로 판정을 받음에 따라 12번째 확진자의 부천 관내 동선을 설명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번째 확진자(부천거주)의 아내가 14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2번째 확진자의 아내인 14번째 확진자 A(41·중국인)씨도 유사 증상을 보여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2번 확진자와 14번 확진자인 그의 아내와 대부분 동선이 겹치고 있다"면서 12번 확진자의 주요동선을 공개하고 "14번째 확진자 동선도 확인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12번째 확진자의 부천 관내 동선은 △20일 오후 7시20분 8층 CGV부천역점 5관 '백두산'관람 △23일 오후 3시34분 부천속내과의원 △26일 오후 5시30분 8층 CGV부천역점 4관 '남산의 부장들' 관람 △28일 오후 1시35분 부천속내과의원 △28일 오후 3시50분 서전약국 △30일 오후 2시18분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이다.

12번째 확진자인 B(49·중국인)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B씨는 입국 전 일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또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달 24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했고 친척집에서 6명과 접촉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중이며 2명은 발열 증상이 나타나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12·14번째 부부의 초등학생 딸은 격리된 상태지만 유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3번째 확진자는 31일 귀국한 교민이고 15번째 확진자는 우한시에서 입국한 43세 한국인이다.

[신아일보] 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