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코트라, 한국기업 인도시장 진출 지원 '맞손'
큐텐-코트라, 한국기업 인도시장 진출 지원 '맞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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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플랫폼 샵클루스-모모에-KOTRA 3자 MOU 체결
한국 전용몰 K-Avenue 운영, 물류·통관 서비스 제공
1월29일 KOTRA 뉴델리 무역관에서 KOTRA 서남아지역본부 김문영 본부장(맨 왼쪽)과 샵클루스·모모에 Sanjay Sethi 대표(중앙), Radhika Ghai CBO(오른쪽)가 MOU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Qoo10)
1월29일 KOTRA 뉴델리 무역관에서 KOTRA 서남아지역본부 김문영 본부장(맨 왼쪽)과 샵클루스·모모에 Sanjay Sethi 대표(중앙), Radhika Ghai CBO(오른쪽)가 MOU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Qoo10)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대표 구영배·이하 큐텐)은 한국 소비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자사 플랫폼 Shopclues(샵클루스)와 물류회사 Momoe(모모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서남아지역본부 간의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큐텐의 인도 이커머스 플랫폼인 샵클루스와 물류회사 모모에는 KOTRA 서남아지역본부와 함께 한국 소비재 기업의 인도 온라인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샵클루스는 인도에서의 한국 상품의 소비촉진을 위해 K-Avenue를 구축하는 한편, KOTRA와 함께 우수한 한국상품을 함께 홍보하기로 했다.

모모에는 IT물류 플랫폼 Qxpress(큐익스프레스)와 연계해 한국 제품의 인도 진출에 필요한 운송·통관 등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OTRA는 국내 소비재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인도 진출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샵클루스 내 한국상품 전시관 K-Avenue의 개설과 운영을 지원한다.

샵클루스는 큐텐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인도 3대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다. 구매회원만 6000만명에 등록 셀러는 70만명에 이른다. 하루 배송건수는 6만건 수준이다. 모모에의 경우 샵클루스가 운영하는 물류 자회사다.

김문영 KOTRA 서남아지역본부 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한국 소비재의 인도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바이어 매칭과 물류,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인증 등 원스톱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anjay Sethi 샵클루스 대표는 “인도에서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국 간 교역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모디 총리의 인프라 확충과 친(親)기업정책을 펼치며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보급, 온라인 결제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소매시장은 올해 1조3000억달러(한화 1542조원), 온라인 시장은 1031억달러(122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