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심리지수 반등…"코로나 쇼크로 하락 가능성"
1월 소비자심리지수 반등…"코로나 쇼크로 하락 가능성"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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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까지 조사…조사 기간 중 코로나바이러스 반영 안 돼
2015년 메르스 당시 소비자심리지수 큰 폭으로 떨어져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사진=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사진=한국은행)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미·중 1단계 합의문 서명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오른 104.2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이다. 기준치 100을 상회하면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보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얘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이달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CSI(93)와 생활형편전망 CSI(97)는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또 가계수입전망 CSI(101)와 소비지출전망 CSI(110)도 같은 기간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78)와 향후경기전망 CSI(87)도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 CSI(139)와 임금수준전망 CSI(119)는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 대비 9포인트 하락한 116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4월(87) 이후 지난달(125)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편 이번 소비자동향조사의 조사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반영되면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메르스 사태가 반영된 2015년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7.7로 전달(105.0)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jhuy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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