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폐렴’ 증상자 15명 격리 검사 중
국내 ‘우한폐렴’ 증상자 15명 격리 검사 중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1.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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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112명 중 음성판정 97명 격리해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도 4명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우한 폐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이다.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15명을 제외한 9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4명의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 20일 35세 중국 국적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던 해당 여성은 한국 여행을 위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하다가 격리 조치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확진 환자는 55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 하던 중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한 남성은 보건당국의 능동감시를 받다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의료원에 입원했다.

세 번째 확진한자는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 20일 입국했다. 해당 남성은 25일 우한 폐렴 유사 증상을 느끼고 일산에 있는 모친의 자택에서 신고 후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일산 소재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네 번째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 방문 후 20일 귀국했다. 이 남성은 21일 감기 증세가 발현돼 능동감시를 받아오다 26일 증상 악화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된 뒤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네 번째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