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체류 중인 한국교민 693명 전세기 탑승 신청
우한 체류 중인 한국교민 693명 전세기 탑승 신청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1.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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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증상자는 제외… 귀국 후엔 2주간 격리 생활
마스크 쓴 베이징 공항 여행객들. (사진=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마스크 쓴 베이징 공항 여행객들. (사진=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교민 693명이 정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28일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날 밤 11시55분(현지시간)까지 탑승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93명의 국민이 한국행 비행기 탑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접수 명단이므로 아직 전세기 탑승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청자 대부분이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적자, 우한 폐렴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총영사관은 조만간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선정해 텐허 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30일께 우한에 임차한 전세기를 투입해 한국교민의 귀국을 도울 예정이다.

귀국한 교민들은 국가가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고 아무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을 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