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로템, 남북 철도 이벤트 주가 변동성 확대
[특징주] 현대로템, 남북 철도 이벤트 주가 변동성 확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2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로템의 4분기 부진한 실적과 남북 철도 경협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 목표주가를 1만61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황어연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6366억원, 영업손실 74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손실 134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된 오세아니아·동남아 지역 프로젝트 공기 지연과 국내 저수익 프로젝트 매출 증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세아니아 지역 프로젝트는 설계 장기화에 따른 철도 차량 제작 지연으로 예정 원가율이 상승한 상태다"라며, "국내는 지난 2017년 저가 입찰했던 프로젝트들의 매출 반영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19억원을 전망한다"며, "2017~19년도 꾸준한 3조원대의 호수주로 매출액 지속적인 성장 예상과 올해 상반기 현안 프로젝트인 카타르 하수처리 시설 준공, 하반기 국내 저가 프로젝트 소진으로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전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남북 철도 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로 정량적 밸류에이션이 불가하다"며, "동사 점유율 100%로 10년내 모두 시행하다는 가정의 북한 철도 사업 현실화시 최대 2조3000억원의 기업가치 부여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