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더 플래티넘의 해 왔다"…전국 11개 단지 분양 계획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의 해 왔다"…전국 11개 단지 분양 계획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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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론칭한 주택 통합 브랜드 올해부터 공급 본격화
회사 차원 영업 정상화 기반 다지기 끝내고 '위상 찾기'
쌍용건설이 올해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조감도.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올해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조감도.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올해를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 공급의 원년으로 삼는다. 서울 3개 단지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1개 단지를 올해 분양 예정 리스트에 올렸다. 지난 2015년 법정관리 졸업 후 영업 정상화 기반을 다져온 쌍용건설은 주택사업을 앞세워 과거 위상을 다시 세운다는 계획이다.

◇ 7354가구 중 4676가구 일반 분양

27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주거용 상품 총 11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공급 가구 수는 7354가구며, 이 중 467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쌍용건설의 올해 첫 분양은 2월 중순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과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중 한 곳이 마수걸이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 482-2번지 일대에서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아파트는 전용면적 39~84㎡ 총 930가구 규모며, 이 중 72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369-8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주상복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전용 84㎡ 17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량 일반에 분양된다.

쌍용건설이 지난 2018년 공개한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 BI.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지난 2018년 공개한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 BI.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올해를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 공급의 실질적 원년으로 본다.

더 플래티넘은 기존 아파트 브랜드 '예가(藝家)'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 '플래티넘'을 일원화한 새 브랜드로, 쌍용건설 창립 41주년을 맞아 지난 2018년10월17일에 공개됐다.

당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서울시 송파구 본사에서 개최한 창립 기념식에서 "국내 주택시장에 새로운 주택브랜드 리론칭을 통해 주택 분야의 강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재정비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금일 주택사업 브랜드 리론칭을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그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부터 더 플래티넘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었으나, 상당수 사업이 절차상 지연되면서 인천시 부평구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1개 단지에만 더 플래티넘을 붙여 분양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 단지는 더 플래티넘 첫 분양 아파트로 주목받으면서 1순위 청약 경쟁률 3.5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18년 더 플래티넘을 론칭하고, 그 이듬해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주거상품 공급 시기를 뒤로 미뤄야 했다"며 "올해는 10개 넘는 단지를 더 플래티넘으로 분양할 계획인 만큼, 새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1월 제1호 더 플래티넘 단지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조감도.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지난해 1월 제1호 더 플래티넘 단지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조감도. (자료=쌍용건설)

◇ 고급건축기술, 국내 주택으로

올해 쌍용건설 분양 예정 단지는 전국에 고루 분포한다. 서울에 가장 많은 3개 단지가 계획됐으며, 경기와 부산에 각각 2개 단지, 대구와 경남, 인천, 전남에 1개 단지씩 예정됐다. 주로 해외 고급건축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쌍용건설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주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5년 법정관리 졸업 이후 영업 정상화 기반 다지기와 이익 선순환 기틀 마련에 주력해왔다. 김석준 회장은 이 기간을 회사 전체의 체질 개선과 체력 증강, 면역력 증대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정리한다.

더 플래티넘은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재도약하려는 쌍용건설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권 건설사 대부분이 주택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더 플래티넘의 성패가 국내 건설시장에서 쌍용건설의 미래 위상을 결정할 수도 있다.

지난해 토목건축공사업 시평 순위 32위를 기록한 쌍용건설은 단독연립주택과 아파트 등 주택 분야 실적이 10위권 밖이었지만, 숙박시설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하철 △상수도 △교육·사회용 △에너지 저장·공급 △공원 등 분야에서 10위 이내 실적을 만들어냈다.

지난 2018년10월17일 서울시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에서 열린 쌍용건설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김석준 회장(무대 위)이 임직원들에게 '더 플래티넘'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지난 2018년10월17일 서울시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에서 열린 쌍용건설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김석준 회장(무대 위)이 임직원들에게 '더 플래티넘'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한편, 쌍용건설은 올해 해외건설 시장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꾀하고 있다. 현재 입찰 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해외사업만 총 18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10%만 수주해도 성공적이라 할 만큼, 세계적인 건설사들과 치열한 경쟁이 남아있지만, 기술경쟁에 특화된 쌍용건설은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내보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동남아 신규시장 개척 등 해외사업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쌍용건설의 최상급 기술력을 국내외 소비자들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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