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임종석 정계 복귀설'에 "국민 개·돼지로 보는 것"
진중권, '임종석 정계 복귀설'에 "국민 개·돼지로 보는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1.26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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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발언의 무게 알 거라 믿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6일 4·15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 "유명한 영화의 대사대로 이 분들이 국민 알기를 아예 '개·돼지'로 보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비난한 뒤 "자기들이 뭔 짓을 해도 국민들은 주는 대로 받아먹고, 시키는 대로 짖을 거라 믿기에 저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총선 불출마선언을 했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주자로 나서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공개적으로 "당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말하는 등 역할론이 불거지며 다시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진 전 교수는 1999년 MBC에서 임 전 실장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을 촬영할 당시 임 전 실장과 만났던 에피소드를 언급하면서 "진보 세력의 정치적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 진보정당 하겠다는 얘기인 줄 알고 '잘 생각했다, 응원하겠다'고 했다"면서 "민주당에 들어가갈래 얼마나 황당했던지"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젊은 피 정치인이 작년 11월에 갑자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며 "참으로 귀한 일이다. 어느 경우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은 늘 좋은 것이니 그 결정을 비아냥거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진 전 교수는 "민주당에서 다시 그를 부르는 모양이고, 본인도 나갈 생각이 있다"며 "뭔가 명분을 만들어줘야겠고 지금 이해찬과 이낙연이 나서서 바람을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임종석씨는 정치인의 발언이 갖는 무게를 알 거라 믿는다"고 적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을 통해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목하며 "공수처 수사대상 1호는 이분"이라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기소 과정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만 선제 보고하면서 '윤석열 패싱' 논란이 일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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