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수색 중단…"눈 녹아야 재개"
네팔 안나푸르나 수색 중단…"눈 녹아야 재개"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24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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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발생 8일째 KT 드론수색팀도 일단 귀국
지난 23일 네팔 안나푸르나 한국인 눈사태 실종 현장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kt드론 수색팀이 구조견과 함께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엄홍길 대장/연합뉴스)
지난 23일 네팔 안나푸르나 한국인 눈사태 실종 현장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kt드론 수색팀이 구조견과 함께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엄홍길 대장/연합뉴스)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3명이 히말라야 눈사태로 실종된지 8일째인 오늘,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현장 수색이 잠정 중단됐다. 쌓은 눈으로 인해 수색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인데, 눈이 녹아야만 수색 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24일 외교부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30분을 기점으로 모든 수색대가 사고 현장에서 잠정 철수했다.

외교부는 "사고 현장 기온이 영하 15도∼19도이고, 눈이 내려서 현장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네팔 현장은 강추위에 눈발이 날리며 수색 대원들이 버티기 힘든 상황인 데다, 드론 배터리가 방전되고 구조견이 냄새를 맡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네팔군 수색대 9명은 부대로 돌아가며, 인근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 수색대와 KT 드론운영팀, 탐지견수색팀도 잠정 철수했다.

KT 드론수색팀을 이끌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곧 귀국길에 오른다. 수색 작업은 눈이 녹기 시작해야만 재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팔 현지에서는 날씨가 맑으면 2주 안에 눈이 녹을 수 있지만, 대부분이 녹으려면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 중이던 네팔인 가이드 3명과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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