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닷새째' 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재개 추진
'실종 닷새째' 안나푸르나 실종자 수색 재개 추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1.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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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3대·민관군 50명 동원… 엄홍길 대장도 지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산사태를 만나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를 맞고 있다. 사진은 20일 사고 현장 모습. (사진=네팔구조당국)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산사태를 만나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를 맞고 있다. 사진은 20일 사고 현장 모습. (사진=네팔구조당국)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의 재개가 추진됐다.

구조 당국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실종자를 찾기 위해 기상악화의 어려움 속에도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다시 시도한다.

이날은 민관군 50여명의 수색 인원이 현장 접근을 시도한다. 다만 기상악화로 오전 7시30분 현재 수색 작업이 시작되지 못하고 구조팀이 대기 중이다.

수색이 재개되면 기존 주민수색대는 3개 팀으로 나눠 수색을 지원한다. 군 헬리콥터 1대와 민간 헬리콥터 2대도 수색에 투입된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수색 지원에 나섰다. 엄 대장은 드론 등 수색 장비를 포카라로 가져와 전날 점검을 마쳤다. 이날은 드론을 띄워 사고 현장 모습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한편, 실종자 가족 3명과 충남도교육청 관계자 7명은 이날 포카라에 추가로 도착한다. 이미 실종자 가족 6명은 지난 19일 포카라에 도착한 상태다.
실종자와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 해외교육봉사단 3팀 교사들은 귀국길에 오른다.

충남교육청 소속교사들은 지난 17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중 발생산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실종됐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