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인적 드문 지하보도 ‘문화창작공간’ 탈바꿈
노원구, 인적 드문 지하보도 ‘문화창작공간’ 탈바꿈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0.01.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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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지하보도…북카페·1인 미디어실·미니극장 등 조성
노원 문화창작공간 내부. (사진=노원구)
노원 문화창작공간 내부.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인덕대 인근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앞에 설치된 인덕지하보도(월계동 620-3)를 청소년 등 주민을 위한 ‘문화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올 3월 개관 예정인 인덕 지하보도는 시비 5억9000만원을 투입, 폭 6.5m, 길이 32m 공간에 청소년 등 지역주민들이 책을 읽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북카페(45.3㎡)’,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 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실(3.83㎡)’, 20~30석 규모의 ‘미니극장(24.16㎡)’으로 꾸며진다.

또한 짜투리 공간에는 미모에 관심이 많을 청소년들을 위한 파우더·네일아트룸과 넘치는 열정을 자연스레 발산하도록 댄스실과 휴게공간, 회의공간을 추가했다.

4곳의 지하보도 출입구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주민 이용이 적은 2곳은 폐쇄해 공간 활용을 확대했고, 나머지 2곳은 빗물 방지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아치형 캐노피를 설치한다.

구는 문화창작공간이 청소년과 대학생, 주민들이 자연스런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5월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공간 구성에 최대한 반영했다.

인덕 지하보도는 약 25년 전에 만들어졌으나 주변에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지금은 이용자가 거의 없어 그동안 활용방법을 찾아 왔다. 앞으로도 구는 여건이 바뀌어 본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유휴 공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월계동은 구 전체 인구의 약 15%인 8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라면서 “이번 지하 보도를 활용한 문화 공간이 청소년 등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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