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사태 불구 '원금 비보장'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1조원 증가
DLF사태 불구 '원금 비보장'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1조원 증가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1.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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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를 가져온 파생결합펀드(DLF)사태에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원금 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액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원금 비보장헝 DLS 발행금액은 17조4230억원으로 전년(16조4009억원)보다 1조221억원가량 증가했다.

연도별 DLS 발행금액은 최근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2017년 18조5319억원으로 최고치를 찍고 2018년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 DLF사태가 있었음에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DLF사태로 금리연계형 DLS 상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서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DLS 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 기초자산 유형별 DLS 발행액을 살펴보면 DLF사태로 인한 투자 위축이 나타난다. 지난해 월별 DLS 발행액은 DLF사태 직후인 8월 9957억원, 9월 7699억원으로 2016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가 10~12월은 다시 1조원대를 회복했다.

DLF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6월 DLF 발행액은 2조3115억원에 달해 금투협이 관련 통계를 보유한 2011년 3월 이후 월간 최고액을 기록한 바 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원금 손실이 발생했던 금리연계형 DLS의 발행액은 크게 줄고 다른 유형의 DLS는 발행액이 대체로 증가했다. 금리연계형 DLS 발행액은 지난해 1조1283억원으로 전년도(3조1859억원)의 3분의 1 수준까지 급감했다.

DLS는 채권 금리나 통화, 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기초자산이 일정 기간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지 않으면 이리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고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을 보는 금융상품이다.

jhuy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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