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A형간염·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본부, A형간염·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주의보 '발령'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1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위생·예방접종 등 주의 당부…질본, 모니터링·홍보 등 강화
질병관리본부는 설을 앞두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소개했다.(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설을 앞두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소개했다.(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설 연휴 기간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16일 발표했다.

질본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명절 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할 수 있는 음식의 공동섭취와 사람간 접촉 증가로 발생위험이 높은 A형 간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조개류는 익혀 먹는다. 아울러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는 유행주의보(2019년11월15일)가 발령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하면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들과 어르신, 어린이 등은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유행하며, 2019년 11월 중순 이후부터 1월초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따라서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 2019년 해외유입에 의한 법정 감염병신고건수는 725건으로 2018년 597건 대비 21.4% 증가하는 등 매년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우한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은 현재까지 중국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 종사자와 방문자에서 발생하고 있다.

질본은 중국 우한시를 방문 시 가금류, 야생동물과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 자제, 현지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 자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역은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MMR)을 2회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

홍역 유행국가 여행 시 20~30대 성인은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받고,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1회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또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모기매개감염병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말라리아 유행국가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질본은 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발생국가로 여행을 연기하고 해당 국가 방문한 남·녀 모두 6개월 간 임신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본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금지,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

질본은 설 연휴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의 예방·주의를 안내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여행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