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대용 세균제거 환기 시스템 개발
현대건설, 세대용 세균제거 환기 시스템 개발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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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플라즈마 기능 접목…한남하이츠·한남3구역에 제안
'H 클린알파 플러스' 예시도. (자료=현대건설)
'H 클린알파 플러스' 예시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 공기청정 세대환기 시스템인 'H 클린알파 플러스'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H 클린알파 플러스는 장비 성능 개선과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입증된 공기조화기의 광플라즈마 기능을 공동주택용 환기장비 및 천장형 공기청정기에 접목한 것이다. 상업과 의료, 복합시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의 원리는 상온에서 진공자외선(VUV)과 일반자외선(UVGI), 가시광(VR) 파장으로 발생하는 광플라즈마에 의해 생성된 수산화이온과 산소이온 등이 연쇄반응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냄새, 기타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특히, 헤파필터를 포함해 일반적인 필터로는 제거할 수 없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나 폼알데하이드, 박테리아와 곰팡이균 등을 제거할 수 있다.

H 클린알파 플러스는 특허출원에 이어 국내 최초로 PA(한국오전자외선협회) 인증을 획득해 공기살균기로서 기능을 입증 받았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한남하이츠 재건축과 한남 3구역 재개발 현장에 최초로 제안됐으며, 앞으로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단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모든 주거공간에 완벽한 청정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